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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美, 北과 대화 이어가 관계 개선해야"
26일, 오바마 대통령과 무역마찰·환율 문제 등 논의
입력 : 2012-03-27 오후 1:53:1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나 중미관계와 국제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신화통신은 핵안보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을 찾은 후진타오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과 올해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26일자로 보도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이슈로 떠오른 무역 마찰에서부터 위안화 환율, 북한 위성 발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 "무역·환율 갈등은 관계 발전의 일부"
 
후 주석은 "장기적으로 양국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현재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자"는 뜻을 밝혔다.
 
무역 마찰에 대해 후 주석는 "무역 마찰은 양국 관계가 심화 발전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라며 "대화와 협력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이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대중 수출을 완화한 것은 미국의 경제 발전 뿐 아니라 중·미 무역의 균형적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2005년 위안화 환율 개혁을 시행한 이후 실질 환율이 30% 이상 절상됐다"며 "미국의 무역적자와 실업 등 구조적인 문제는 위안화 환율과 직접적 관계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미국 투자를 환영한다"며 중미관계 발전에 낙관적인 시각을 보탰다.
 
◇ 북한 위성발사 '우려'..협력 공감대 형성
 
두 정상의 만남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후 주석은 "북한의 행동에 관심과 우려를 표한다"며 "관계 당사국들이 냉정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외교적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중국은 오랫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며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 관계를 개선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직후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후 주석에게 북한의 위성 발사는 명백한 합의 위반이란 뜻을 전했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 보다 면밀한 협력을 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2일에서 16일 사이에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 등 국제사회는 이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우려를 표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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