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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값 상승에 대외 교역조건 악화
입력 : 2012-02-14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유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대외 교역조건이 악화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4/4분기 및 연중 무역·교역조건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외 교역조건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6.6(2005년 기준치 100)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8.9%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단가지수를 수입단가지수로 나눈 값으로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이 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교역조건이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4분기 교역조건이 나빠진 것은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더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원유 등 원자재와 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수입단가지수가 17.0% 올라 수출단가지수 상승률(6.7%)을 웃돌았다.
 
최병현 한은 경제통계국 조사역은 "2011년 원유의 도입단가가 2010년에 비해 대략 35.6% 증가했다"며 "우리나라 총 수입액 중 20% 비중에 달하는 원유값 상승이 교역조건 악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분기보다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수입물량지수는 감소로 전환됐다.
 
수출물량지수는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패널 등이 하락한 반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5.7% 상승했다. 반면 수입물량지수는 철강재, 내구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1.6% 하락했다.
 
한편 2010년 -0.3%였던 연중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8.3%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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