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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방통위원장에 홍성규 급부상
“내부 사정 밝고 인사청문회 통과 무난..당초 거론된 후보군은 고사한 듯”
입력 : 2012-02-02 오전 10:54:12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홍성규 현 부위원장이 유력하게 재부상하고 있다.
 
청와대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사퇴하자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 손기식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송도균 전 방통위 부위원장, 홍기선 전 케이블TV시청자협의회 위원장 등 4명을 후보군으로 검토했지만 고 의원이 특임장관으로 지명돼 빠지고 나머지 3명이 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홍 부위원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청와대가 당초 검토한 후보군 가운데 손기식 원장과 홍기선 전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지만 손 원장의 경우 판사 시절 판결이 보수 편향이어서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고 홍 전 위원장은 이른바 고려대 라인에서도 세가 약한 축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홍성규 부위원장이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로 재차 거론되고 있다.
 
홍 부위원장은 당초 최시중 전 위원장이 사퇴한 직후 방통위 일각에서 인사청문회 준비를 이미 마쳤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 홍 부위원장 스스로 ‘의지’가 있고 최 전 위원장이 사퇴 전 ‘암시’를 줬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방통위 안팎에서는 홍 부위원장이 2기 방통위의 남은 임기를 맡게 될 경우 그나마 무난한 그림이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방통위 부위원장을 맡아 내부 사정에 밝고 여당에서 추천한 인사이긴 하지만 전체회의 심의ㆍ표결 과정에서 딱히 한쪽에 치우친 입장을 보이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야권도 인사청문회에서 노골적으로 공격하기 어렵고 여권에서도 2기 방통위를 매듭지을 인물로 선임하기가 부담 없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방통위 안팎에서는 차기 위원장이 인사청문회를 무사통과해 업무를 개시해도 임기 동안 공부하고 적응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현 상임위원 다수가 홍 부위원장을 은연 중 지지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공석으로 남게 된 상임위원 자리를 누가 채울지도 관심거리다.
 
업계는 당초 청와대가 거론한 위원장 후보군이 방송계, 신문계, 법조계 인사였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통신계 인물을 지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4일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이전에 차기 위원장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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