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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절감만으론 위기극복에 한계".."숨은 비용을 줄여라"
입력 : 2012-02-01 오전 11:01:58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원가절감에만 치중해서는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어 미래성장잠재력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31일 원가절감 외에 '보이지 않는 비용(Hidden cost)'에 초점을 두고 많은 비용이 투입되더라도 가치창출을 위한 패러독스 경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정치지형이 변화하는 지금과 같은 상시위기시대에는 원가절감 뿐 아니라 수익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보이지 않는 비용'을 파악하고 비용절감을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최적화에 나서는 한편, 핵심역량·자산에 집중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이지 않는 비용'이란 재료비와 노무비, 간접비 등을 줄이는 전통적 원가절감에서 나아가, 돈과 시간 등 구체적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비용을 일컫는다.
 
보잉사의 경우, 인력의 20%를 감축하고 공급업체를 줄이는 등의 전통적인 원가절감에만 치중한 결과 병목현상으로 인한 납기지연으로 에어버스에 고객을 뺏기고 말았다.
 
재료비와 노무비, 간접비 등을 줄이는 원가절감은 예측과 측정이 쉬워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난다. 이런 '마른 수건 짜기'식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위기상황에서는 잠재성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실제로 울진 원자력발전소 시공시, 작업행태를 분석해 낭비시간을 파악하고 단축함으로써 히든코스트를 줄여나갔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1998년 IMF위기 속에서도 핵심역량 구축을 위해 품질검사인력을 도요타의 2배 수준으로 투입했다. 그 결과 2009년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가 선정한 미국 내 일반 브랜드 자동차 부문 1위에 올랐다.
 
애플은 불황기에도 애플 포스터 근처에 다른 회사의 포스터 부착을 금지하고, 인터넷 판매 금지 원칙을 고수했다. 이러한 강력한 브랜드 관리를 통해 고객충성도를 확보함으로써 비용을 상회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유지한 바 있다.
 
조성일 포스코경영연구소 박사는 "가치증대를 위한 투입비용의 성과를 측정한다는 것이 실현하기 어렵지만, 전사위기관리시스템(ERM)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실패용인
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기업문화가 조성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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