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철강사, 조선용 후판값 결국 내릴 것..폭이 관건"
"1월 원가인하 여력 발생 속 재고 부담 커"
입력 : 2012-01-30 오후 7:22:18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철강업체가 결국 후판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조선업계는 현재 철강업계에 톤당 10만원 이상 인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홍찬양 KDB증권 연구원은 "철강업계는 인하폭을 최소화하려 하지만 값싼 중국산에 대응하기 위해 결국은 후판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태 KB증권 연구원도 "1분기말부터 저가원료가 투입되므로 철강업계가 5만원 정도 원가를 낮출 여력이 있다"며 "가격 인하는 이미 철강업체도 부인하지 않고 있을 뿐, 그 인하폭이 관심사"라고 말했다.
 
철강업체 입장에서도 후판 재고량이 계속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라 주요 수요처의 인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0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작년 11월까지 후판 재고는 40만4810톤으로 2010년 11월 재고 26만6684톤에 비해 약 51% 증가한 추세다. 2010년 11월 재고량 11만톤에 비해서는 4배도 넘는 양이다.
 
철강업계의 설비 증강으로 전체적인 공급량이 늘어났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지면서 선박업계의 수주가 급감해 후판공급과잉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2010년 생산된 국내에서 생산된 후판 중 83%가 조선업계에 판매됐을 정도로 후판의 주요 수요처는 조선업계"라고 설명했다.
 
조선-철강업계는 31일 상생협력을 위한 회동을 갖는다. 양 업계는 후판값 협상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고 강변하지만 가격 협상 없이 상생을 논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타협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보라 기자
SNS 계정 : 메일 트윗터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