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뉴욕 증시는 1월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유럽에서 나온 호재와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엇갈리며 보합권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0.81포인트, 0.16% 하락한 1만2632.91로 마감하고 S&P500 지수는 0.61포인트, 0.05% 약보합세를 보이며 1312.49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9포인트, 0.07% 소폭 오른 2813.84로 1월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4포인트(0.79%) 오른 1,955.79에 거래를 마쳤다.
1일 증권사에서는 외국인 순매수 업종에 관심을 갖자고 전했다.
▲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연구원 = 상반기중 유럽 재정위기 관련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완화된 이후 하반기중 G2 펀더멘탈의 점진적 회복 기대감이 더해질 경우 주가는 점진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여전히 진행형이기는 하나 부정적 영향력이 예전에 비해 크게 약화되었다는 점, 부정적 측면은 영향력의 약화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관련한 노이즈와 단기 G2경제지표 둔화 등으로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 = 국내 증시의 경우 시각을 다시 보수적으로 바꿀 정도로 상황이 나빠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마디지수인 코스피 2000선의 저항을 극복하고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정상적인 조정과정으로 볼 수 있어 최근 상승세에 동참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에게는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그 이유는 최근 일부 미국 경제지표들이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그 추세가 바뀌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의 서프라이즈인덱스가 지난 1월 고점 수준을 유지하며 경제지표에 대한 양호한 센티멘트를 반영하고 있다.
▲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 = 국내 증시의 방향성은 외국인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 일 평균 2000~3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던 2007년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매수와 코스피는 같은 흐름을 보였다. 2월말 유럽 중앙은행의 장기대출 프로그램의 추가 시행에 따른 유럽 재정우려와 안전자산 현상이 더욱 완화된다면 2011년 하반기 매도세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공격적인 매수 강더는 다소 약화될 수 있어도 매수 기조 자체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올해 들어 외국인 매수세와 동반된 추가 상승에 초점을 두고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섬유의복 철강금속, 화학, 건설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 신한금융투자 이정도 연구원 = 지난 1월의 외국인 순매수는 역대 1위의 기록이다. 이전 월간 기준 순매수 규모 상위 10번의 사례를 보면 두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그 공통점은 QE와 같이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되거나 아니면 위기가 완화되는 국면이라는 점이다. 이번 1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는 유동성 공급과 위기 완화 두 가지가 모두 맞물려 있다. ECB의 추가 LTRO시행과 FRB의 QE3기대감에 따른 유동성 유입,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가 외국인 매수세의배경이라면 향후에도 매수세는 지속될 것이다.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운수장비, 화학정유, 철강금속, 유통소매 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