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지만 일본의 신뢰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재정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로존의 노력을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일본 재무성이 총 1억2000유로 규모의 EFSF 6개월 만기 채권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발행규모의 8%에 해당한다.
매입 규모는 이전 발행시기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S&P의 등급강등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채권 발행에서 여전히 신뢰를 보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외신은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을 유로존 위기와 엔고로 일본 수출이 타격을 받는 상황을 모면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ESFS 채권은 독일과 프랑스가 수익률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좋은 외환 보유고 투자처"라고 밝혔다.
아즈미 준 일본 재무성 장관은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며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국제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보고싶다"고 유럽의 행동을 촉구했다.
시라가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는 유로존 위기"라며 "이 때문에 EFSF 국채를 지속적으로 매입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