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대외환경 악화로 중국 정부가 소비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성장동력으로 여전히 투자가 소비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중국은 경제 성장 후발주자로서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신화통신은 17일 린이푸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가 한 포럼에서 "향후 20년 동안 중국은 매년 8%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투자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유럽·미국과 같은 선진국은 높은 실업률과 낮은 투자수익률 등으로 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히겠지만 중국의 경제 전망은 매우 밝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중국은 매년 8%의 경제성장 끝에 2030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이며 1인당 국민소득은 미국의 50%에 근접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성장론'과 '소비 성장론' 사이에서 그는 투자의 손을 들어줬다. 개발도상국으로서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의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들어 고속철과 부동산 분야에 과열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인프라에 대한 투자 수요는 여전히 많다"고 언급했다.
린이푸는 "소비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소기업과 저소득층 및 중산층을 중심으로 소득분배가 이뤄진 후에야 소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