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올해 1월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올해 1월 채권시장지표(체감지표, 자금집중도지표, 스프레드지표) 동향을 보면, 종합 체감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102.6으로 지난달 101.7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101.8로 전월 101.3보다 0.5포인트 상승해 기준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응답자의 98.2%는 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을 금리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공언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유로존 재정위기, 북한 리스크 등 대외불안 요인이 여전하고 국내 경기 하방 리스크의 확대가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전망 BMSI는 94.7로 전월 94.9대비 0.2포인트 하락,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2.3%가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1.4%포인트 감소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한 6.5%로 나타났다.
국내 펀더멘털의 악화를 예상한 저가 매수와 외국인들의 선물자금 유입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며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나, 원화 약세 압력에 따른 외인 자금 이탈 가능성 및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감은 금리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BMSI는 105.9로 전월 102.5대비 3.4포인트 상승,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7.0%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9.5%로 전월대비 3.8%포인트 감소했다.
유로존 리스크의 지속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대금 결제를 위한 달러 수요 증가는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우위 등 수급에 따른 하락압력에 따라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BMSI는 107.7로 전월 93.0대비 14.7포인트 상승,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4.2% 상승한 105.2(2010년 100.0기준)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86.4%(전월대비 4.8%포인트 증가)가 물가 보합에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