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가 2012년 증시 첫날 거래를 강보합으로 마쳤다. 2일 코스피는 작년 종가보다 0.63포인트(0.03%) 오른 1,826.37로 장을 마감했다.
3일 증권가에서는 지난해의 호재와 악재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박스권의 흐름 속에서 IT의 강세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 = 새해 첫거래일의 움직임을 통해 확인된 투자심리를 감안할 때 당장 주식시장의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차 급락세로 돌아설 상황도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비록 강력한 상승 모멘텀은 없지만 한편으로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을 지지해줄 요인들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 (ISM제조업지수, 고용지표 등)이 대부분 개선세를 나타내며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 = 올해도 연기금의 순매수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유럽재정 불안은 재정 위험국들의 국채만기가 몰려있는 올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고, 유로존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 또한 쉽지 않기 때문에, 주식시장 또한 기존 박스권 내에서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박스권 장세 속 박스권 하단부에서는 연기금 매수 업종과 종목에 대한 우선적인 관심이 유리해 보인다.
▲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 해가 바뀌어도 악재들은 숙명처럼 그 자리에 있다. 유로존 재정 리스크의 장기화 가능성과 주변국 전이 여부, 신용등급 추가 강등 등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북한 및 이란 등에서 돌출적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표출될 수 있음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물론 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은 채권시장 안정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호악재들의 무게중심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다. 레벨업된 박스권 트레이딩 시각이 요구된다.
▲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연구원 = IT업종이 강세지만 2003~2004년처럼 나머지 섹터의 소외가 극심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당시처럼 외국인 매수가 시장수급을 주도하고 IT만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경우라면 당시와 유사한 상황을 상정할 수 있겠지만 현재는 연기금과 투신 증 국내 기관의 수급이 IT강세를 주도하는 상황이다. 최근 IT섹터 강세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한국시장 내에서의 차별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IT섹터 내에서도 차별화가 극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IT의 강세는 한국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중심축이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