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국내 증시가 지난 29일 거래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마감했다.
2011년 코스피는 8월 이후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재정위기 등 외풍에 10%정도 하락 마감했지만 주요20개국(G20) 가운데 하락률은 7번째로 낮아 선전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825.74로 마감했다. 이는 전년 말 2051.00과 비교해 10.26%(225.26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G20국가 가운데 7번째로 하락률이 낮은 수준이다.
연초 코스피는 2051.00포인트로 출발했다.
상반기 '차화정'으로 불린 자동차·화학·정유 업종이 국내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덕분에 5월2일 사상최고치인 2228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8월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연중 1600선 중반까지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99조8860억원 감소한 1041조999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41조562억원에서 170조2060억원으로 20.67% 증가했다. 이에 비해 일평균 거래량은 3억8100만주에서 3억5400만주로 7.11%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상반기 코스피 강세에 따른 거래활성화로 거래대금이 증가했다"면서 "다만 외국인 중심의 대형주 거래가 많은 만큼 거래량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 한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연간 기록으로 외국인이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3년 만이다.
개인투자자들도 1조8217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은 11조9147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12조8045억원을 순매수한 덕분이다.
10대그룹 시가총액은 604조3403억원으로 전년대비 6.57% 줄었다.
LG그룹의 시총이 90조2254억원에서 68조8704억원으로 21조3550억원(23.67%)가 감소해 감소했다. 이어 현대중공업(-16조4341억원) SK그룹(-8조4246억원) 줄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약 27조7037억원(25.40%) 증가한 136조7617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음식료(22.59%) 섬유의복(10.56%)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