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방송업계와 통신업계가 용처를 놓고 줄다리기 하고 있는 700MHz는 양쪽이 나눠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는 29일 2012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108MHz에 이르는 이 주파수 대역의 용도와 관련 40MHz를 통신용으로 우선 확정하고, 나머지 대역에 대해서는 제반 상황과 기술 여건 등을 감안해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700MHz는 내년도 아날로그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동시에 나오는 유휴대역으로, 방송업계는 차세대 방송과 난시청 해소를 위해 이를 방송에 할당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통신업계는 스마트폰 이용 등으로 트래픽이 급증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신에서 이를 쓰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방통위는 당초 이 주파수 대역을 통신용으로 할당한다는 입장으로 기울었지만, 지상파방송사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절충안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외 추세 등을 고려해 40MHz는 일단 통신용으로 쓰고 나머지 대역은 상황을 봐서 방송에 할당하되 통신과 비슷한 40MHz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