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외환보유고에 중국 위안화가 등장할 전망이다.
26일 신화통신은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5일 “일본 정부가 신청한 중국 국채매입 관련 절차가 시작됐다”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일본은 100억달러 규모의 위안화 표시 중국 채권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중·일 양국의 경제·금융 영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과 중국 간의 무역 거래 시 달러를 거치지 않고 위안화로 직접 결제도 가능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 일·중 무역의 60%가 달러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엔-위안화 직접 결제가 시행되면 환율 리스크와 거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9월 당시 재무상이었던 노다 총리는 중국이 일본 국채를 매입하는 것에 대한 반대 급부로 일본도 중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의 외환 보유고는 1조3000만달러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자오칭밍 중국 국제금융문제 전문가는 “일본이 외환 보유고의 일부를 중국 국채에 투자한 것은 위안화 국제화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일본의 외환 보유고 리스크 분산에도 도움이 돼 양국 모두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이 도쿄와 해외 지역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 할 수도 있게 된다.
선젠광 루이수이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채권의 해외 발행 중 약 30%가 해외 기관과 다국적 기업”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