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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脈)슈퍼마리오에 대한 기대는 유효
입력 : 2011-12-22 오전 7:57:48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만기 장기대출 효과가 나타날지 의문을 제기했지만 미국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은 막았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16포인트(0.03%) 상승한 1만2107.74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42포인트(0.19%) 오른 1243.7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5.76포인트(0.99%) 하락한 2577.97을 기록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92포인트 오른 1836.98로 개장해 1848.41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직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22일 증권사에서는 장기대출(LTRO)의 성과에 대해서 나름의 의미를 부여했다.
 
▲ 이트레이드증권 오동석 연구원 = ECB가 실시하는 3년만기 무제한 장기대출(LTRO)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LTRO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유로존 기준금리로 담보를 해준다는 얘기이며 유로존 국가 채권을 담보로 ECB에서 기준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유럽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은 여전하다. 그리고 거래량은 줄고 지수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커지는 전형적인 연말장세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시장상황에 따라 단기적 트레이딩을 추천한다.
 
▲ 현대증권 오은수 연구원 = 유럽 은행들이 저리로 빌린 자금을 활용해 캐리 트레이드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투자대상인 유로존 주요국가들의 신용등급이 부정적 관찰대상에 놓여 있어 등급 강등이 언제 발표될지 알 수 없는데다 유럽은행은 내년 6월까지 자기자본 9% 비율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자산을 팔아서라도 자본확충에 나서야 하는 입장에서 공격적인 차익거래 투자는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LTRO의 만기 연장은 은행들의 유동성 경색을 완화시켜주겠지만 ECB가 기대하는 것처럼 유럽 국채 투자로 연결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
 
▲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 = 이번 장기대출 프로그램의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장담하기는어렵지만 ECB의 정책이 당국의 의도대로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은 나름 의미가 크다. 따라서 이번 조치를 애써 깎아내릴 것이 아니라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 추이를 보면서 보다 유연하게 대응 전망을 수립할 필요가 있어 보이며 이번 조치로 지수의 반등은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IT와 통신업종을 선호하며 원자재 관련 종목 및 여타 업종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대응을 제외하곤 가급적 매수 시기를 늦춰 낮아야 한다는 기존의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
 
▲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이벤트성 악재에 따른 조정은 언제나 급반등을 통해 제자리를 찾는다는 경험은 이번에도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금융시장 안정 시그널이 나오면서 기술적 반등의 폭을 확대 시켜주었으니 타이밍 또한 절묘하다. 그래서 이제 시장은 다시 1900포인트를 목표로 달려가려는 모습이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유럽이라는 거대한 불확실성과 싸워야 하는 고난의 길도 남아 있다. 이제부터 가깝게는 1월, 길게는 6월까지 유럽의 은행들이 자본확충을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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