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뉴욕증시가 유럽발 호재에 오랜만에 상승세로 반등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37.32포인트(2.87%) 상승한 1만2103.58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5.95포인트(2.98%) 오른 1241.30에, 나스닥지수는 80.59포인트(3.19%) 급등한 2603.73을 기록했다.
독일의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두 달 연속으로 개선, 유럽 경제 대국인 독일이 경기침체(리세션)을 경험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난 점이 지수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또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도 최근 1년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투심을 자극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16.13포인트(0.91%) 상승한 1793.06에 장을 마쳤다.
21일 증권사에서는 코스피의 단기 반등 가능성을 점쳤다.
▲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연구원 =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자력으로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내기 쉽지 않다. 90년대 초 발생했던 이탈리아의 재정위기와 현재의 이탈리아 재정위기 발생 원인은 유사하나 정책대응의 한계로 인해 현재의 재정위기는 과거 재정위기와 달리 자력으로 조기에 극복 해 내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독일과 ECB의 전향적 방향전환이 절실하다. 독일의 지지를 바탕으로 ECB가 발권력을 동원해서라도 국채매입 규모를 대규모로 확대하거나 ECB의 레버리지를 활용한 EFSF또는 ESM규모 확대가 검토되어야 한다.
▲ 동양증권 이재만 연구원 =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되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최근 ECB의 정책금리 인하, 장기대출 도입 등으로 유럽 은행의 CDS프리미엄과 3개월 Euribor-OIS스프레드가 소폭 하락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최근 ECB의 은행 유동성 지원 정책의 효과가 어느 정도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대외 환경의 뚜렷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감안할 때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수준도 현재 수준에 소폭이나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 =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한 가운데 북한문제까지 잇따라 불거져 나오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코스피가 주요 이평선(20일, 60일선)들이 몰려있는 중요 분기점을 하향 이탈하면서 7거래일 가량 남겨둔 연말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될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국제신용평가사들의 평가와 위험 수준, 밸류에이션과 실적 전망 등을 고려할 경우 적어도 코스피가 올해 최저치로 떨어졌던 9월말~10월초 수준으로 다시 내려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추가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중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의 기회를 노리거나 단기 트레이딩 기회를 노리는 시장접근을 고려할 만 하다.
▲ 이트레이드증권 오동석 연구원 = 유럽증시는 독일의 IFO기업신뢰지수가 두달 연속 상승한 점과 영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되었다는 점, 스페인 국채발행이 성공했다는 소식, ECB가 3년만기 장기대출 실시에 따른 유동성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만 이런 호재 속에서 이탈리아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은 영향이 미미했다. 단기적으로 신평사들이 실시하는 유럽국가와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ECB총재, 독일총리, 프랑스 대통령 등 정책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의 코멘트, 주요경제지표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판단한다. 우리 증시는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는 회복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향후 유럽에서 발생하는 이벤트가 긍정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매매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