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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없다"-하나대투證
입력 : 2011-12-20 오전 8:08:03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사례를 비춰볼 때, 북한 관련 이슈는 단기적인 영향에 그쳤고, 본질적인 추세에는 큰 영향 없었다는 것이다.
 
전날 국내 금융시장은 김 위원장 사망 소식에 증시, 환율, 채권 모두 급락하는 전형적인 트리플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753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1776포인트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도 1185원까지 급등한 이후 1174원에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선물매도 속에 국채수익률(3년)도 9베이시스포인트(bp) 올랐다.
 
증시 내에선 남북경협 테마주들의 출렁임도 극심했다. 남해화학은 미국과 북한의 식량 지원과 우라늄 농축 중단에 각각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상승 출발 후 상한가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12시를 기점으로 추세가 반전되며 하한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다만 하나대투증권은 "역사적으로 북한관련 이슈로 주식시장의 추세가 결정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며 북한관련 이슈 가 단기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긴 했지만 본질적인 추세는 펀더멘탈에 의해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이 증권사는 "당장 지난해 11월23일 연평고 포격사건은 남한의 영토에 직접 포격을 한 사건으로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나 향후 북한과의 관계 악화 가능성 등 과거와는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론 큰 영향 없이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2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급락세를 보였지만 오히려 3월 중순 이후부턴 추세적으로 상승 반전했고, 지난 2009년 5월 북한 핵실험 소식에도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지만 재차 반등했다는 것이다.
 
이 증권사는 "예상 시나리오는 내부 권력 투쟁 심화(10%), 순조로운 권력 이양(60%), 권력 이양 지연(30%) 등 3가지로 나뉜다"며 "향후 북한의 정세 변화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겠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근거해 투매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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