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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 방송시장에서 퇴출되나
스마트단말기 통한 방송서비스 잇단 등장
입력 : 2011-12-18 오후 4:50:58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스마트단말기를 통한 방송서비스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DMB 입지가 사라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DMB 서비스와 유사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다, 방송사업자들도 N스크린 전략으로 휴대용단말기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DMB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DMB 사업자인 지상파방송사가 ‘고릴라’, ‘pooq’, ‘K플레이어’ 등 새롭게 구축한 스마트폰 방송서비스에 주력하는 양상이고, 최근 MBC는 ‘손바닥TV’를 런칭하는 등 팟캐스트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DMB 사업은 뒷방으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업계는 DMB서비스가 특별한 콘텐츠 없이 마땅한 수익모델을 꾀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부진의 이유를 찾고 있다.
 
실제 지상파DMB는 지난 2005년 말 출범 이후 연속해서 적자를 기록하다 최근에야 흑자 전환에 성공한 상황이고, 비지상파계열은 그나마 적자가 쌓여서 자본잠식에 이른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는 그 액수가 지난 2010년 말 기준으로 YTN DMB 257억 원, 한국DMB 254억원, U1미디어 26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방통위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16일 KBSㆍMBCㆍSBSㆍYTNDMBㆍ한국DMBㆍU1미디어 등 6개 DMB 사업자의 재허가 건을 심의하면서 6개 회사 모두 재허가 유효기간을 3년으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당초 이들 사업자가 요청한 대로 재허가 유효기간을 5년으로 부여하는 안건도 함께 논의했지만, 심사결과 6개 사가 모두 재허가 요건에 해당하는 기준점수 이상을 획득하고도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단축키로 결정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방통위 위원들은 "DMB 서비스의 수명이 다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으며 방통위가 방송환경 변화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김충식 위원은 “(DMB 사업자의 재허가 유효기간이) 3년이라고 해도 짧지 않다”며 “5년이라고 한다면 기술 진보와 현실 변화에 따른 적용이 제대로 안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성규 부위원장도 “상황변화가 너무 빨리 왔기 때문에 3년안에 동의한다”며 “DMB사업을 활성화 할 것인지 아니면 출구전략을 세워야 할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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