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지상파방송사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SO)가 재송신협상을 오는 14일까지 3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양측은 11일 오후 5시 막판협상을 벌였지만 타결에는 이르지 못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자세한 내막은 아직 전해들은 바 없고, 일단 사흘 더 연장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측이 시간을 둬 논의를 잇기로 한 데 따라, 협상 도중 일부 접점을 찾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협상 결렬은 최대한 막겠다는 입장에서 기한 연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방송 콘텐츠의 재송신 대가를 놓고 줄다리기 중인 양측은, 지난 달 협상이 결렬되면서 지상파 HD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치달았지만 방통위가 이 문제 개입하면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한시기간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