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29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경기지표가 한층 개선됐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아직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뚜렷한 해법이 나오지 않은 데다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해 투자자들이 여전히 불안감을 나타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 거래일보다 32.62포인트(0.28%) 오른 1만1555.63에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64포인트(0.22%) 상승한 1195.19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3포인트(0.47%) 내린 2515.51로 장을 마쳤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1.24포인트(2.27%) 오른 1856.52에 장을 마쳤다.
30일 증권사에서는 전일 외국인의 순매수는 긍정적이나 12월에 대한 기대를 너무 크게 갖지 말것을 권했다.
▲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코스피가 이틀 연속 2%대 급반등세를 이어가며 1850선을 회복했다. 전일 외국인은 11월 들어 최대의 매수규모를 기록했고,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액이 예상치를 크게 넘어섬에 따라 미국 소비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기관의 매수강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차기 주요 저항대를 돌파하고 안착하는 과정에서의 매물소화과정이 진행될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유로존에서 열리는 주요 회의결과를 주목하는 가운데 근간 발표 예정인 국내외 경제지표를 점검하며 주요 저항대인 1870~1900선의 안착 가능성을 가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 기본적인 시황관은 전일과 동일하다. 유로존 리스크의 고착화라는 근본적인 한계를 인정하지만, 긍정적인 장세관을 유지하며 트레이딩 타겟을 모색할 때다. 시장의 고질적인 압박 요소(유럽 재정건전성 논란, 미국 펀더멘털둔화)들로부터 조금씩 우호적인 시그널이 포착됨에도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연말 미국 소비경기 개선을 반영한 컴퓨터, 반도체, 가전 모바일,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매수 대응을 권한다. 나아가 유럽 금융위기의 불확실성 완화는 금융주들에 대한 관심 제고 및 화학, 조선 등 소재주들로의 단기적인 매기 확산을 이끌 것 같다.
▲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 = 12월은 11월과 같은 1750~1950포인트를 잠정적인 지수 범위로 설정하고 있다. 12월 한달만을 보면, 정책이벤트와 경기 및 실적 모멘텀이 시기적으로 번갈아 반영될 것으로 판단해 강-약-강의 흐름을 예상해 보고 있다. 12월9일 EU정상회담까지의 초반부의 결과는 매크로 측면에서 중국 PMI지수와 미국 ISM지수 및 고용 지표의 결과와 함께 당면한 현안인 유럽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일련의 정책회의 및 정책 이벤트에서 얼마만큼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판이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 = 가장 관심을 끄는 사안 중 하나는 독일이 발언한 유럽의 재정통합(Fiscal Union)즉 공동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들간의 안정 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점이다. 독일은 ECB의 국채 매입 확대나 유로 본드 발행 등과 같은 해결을 위한 방안에 부정적인 표명을 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독일의 태도가 변화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독일도 내년 1월 국채 만기가 집중되어 있고 내년 연간 신규 국채 발행도 올해 대비 9.7%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독일도 현재의 유럽재정위기가 보다 더 악화된다면 자금 조달 및 이자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