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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위탁매매 비중 50%↓..수익원 '다각화'
인수·주선 비중 7.5%..4년 만에 4.1%p↑ "日추월"
입력 : 2011-11-21 오전 11:05:35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위탁매매 수익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온 국내 증권사들의 수익구조가 점차 다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국내 증권사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위탁매매 비중은 50% 이하로 줄어든 대신 인수·주선, 자산관리 수익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가 한국·미국·일본 3개국 증권사 수익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 위탁매매 수익비중은 49.6%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56.2%에 달했던 국내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익비중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인수·주선 수익비중은 지난 2006년 3.4%에서 2010년 7.5%로 4년 만에 4.1%포인트 증가하며 일본의 5.5%를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관리 수익비중은 2.3%로 미국(14.0%)에 비해 낮았지만, 0.6%에 그쳤던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조8051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는 7.5%로 지난 5년간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에도 견조한 영업실적을 보였다.
 
이에 비해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순손실을 기록한 후 이듬해 양적완화 등으로 회복했지만 2010년 수익성이 다시 둔화됐다.
 
일본 역시 엔화약세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순이익을 기록한 2009년을 제외하곤 장기적 경기침체 등으로 2007년 이후 지속적인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백명현 금융투자협회 본부장은 "우리나라 금융투자회사의 수익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미국, 일본에 비해 여전히 위탁매매 비중이 높다"며 "해외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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