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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3.25%로 동결..'대외불확실성 여전'(상보)
입력 : 2011-11-11 오후 5:42:14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 기준금리를 지난달에 이어 연 3.25%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 후 두달 간격으로 모두 세 차례 0.25%포인트 인상돼 지난 3월 3%를 기록했다. 이후 4월과 5월 3%로 동결됐다가 6월 3.25%로 인상됐고, 7, 8, 9, 10, 11월 다섯달째 동결됐다.
 
<최근 기준금리 추이>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3%대로 떨어진 물가 상승률과 유로존 불확실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2월(3.5%) 이후 가장 낮았고, 채소류 가격도 크게 하락세를 나타내 이번 동결에 힘을 실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올라 9월 4.3% 상승률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배추와 무가격도 같은기간대비 각각 65.4%, 62.5% 내렸다.
 
물가상승 압력이 약해지고 대외 불안요인이 지속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의 명분은 사라졌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침체가 가시화 되고 있고, 유로존 재정위기는 단기간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이스라엘과,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 이어 지난 1일과 3일에는 호주와 유럽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도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에 부담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대외적인 불안 요인을 감안할 때 이번달 기준금리를 인하했어야 했다는 우려도 있다.
 
최근 발표된 국내 실물지표들의 둔화와 기업들의 체감경기 위축 등 국내 경기 여건이 이전보다 악화되고 있고,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선제적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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