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아오다 돌연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대(51·사법연수원14기) 대구지검장이 28일 퇴임했다. 신 검사장은 전날 일신상의 이유로 한상대 검찰총장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튿날 오후 7시30분쯤 수리됐다.
신 검사장 후임에는 이경재(58·16기) 청주지검장이 직무대리를 맡고, 청주지검장은 신경식(47·17기) 대전고검 차장이, 대전고검 차장에는 이영렬(53·1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각각 직무대리를 다음달 1일자로 맡게된다.
신 검사장은 경찰이 최근 여수산단 업체의 하도급 비리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보여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돼 내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내사를 받은 건 맞지만 장기간 수사결과 혐의가 없음이 확인돼 내사종결됐다"며 "뇌물을 준 것으로 지목된 사람과 신 검사장 양쪽 모두 뇌물을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 검사장은 서울대를 나와 대검 공안기획관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를 거쳐 춘천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8월 22일 대구지검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