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일반의약품을 동네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팔아도 안전성 부분에서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전문학회의 공식입장이 나왔다.
이는 최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2011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일반약 슈퍼 판매시 안전성이 크게 우려된다며 지적한 내용과 정반대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대한임상약리학회 등 10여개 관련학회는 11일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제기한 일반약 안전성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논의한 결과 지나치게 침소봉대한 부분이 있었다"며 "일반약 슈퍼판매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학회는 특히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타이레놀 부작용에 대해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염려할 만한 차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학회에 따르면 타이레놀의 부작용 사례와 건수는 총사용량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개정된 약사법에는 약국 외 판매시에 판매수량의 제한, 판매연령의 제한, 판매자의 관리 및 교육을 통해 안전성 강화를 명시하고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노형근 대한임상약리학회 이사장은 "만약 슈퍼판매 부작용 문제가 심각하다면 전문의약품으로 재분류되는 것은 마땅하지만 국내에 보고된 부작용 사례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말했다.
노 이사장은 전문학회에서 이 같은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일반약 약국 외 판매가 안전성을 이유로 정부에서 추진을 철회하려는 시점에서 전문가 단체에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발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일반의약품을 편의점 등에서 팔수 있도록 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30일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