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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금융거래세' 도입으로 개도국 지원해야"
입력 : 2011-09-25 오전 11:18:47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미국 최고 갑부인 빌 게이츠가 금융거래세를 도입해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지원하자고 촉구했다.
 
게이츠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국가간 금융거래와 담배, 운송, 항공연료 등에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거래세는 주식·채권·외환 등 금융상품 거래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제기돼 무분별하고 위험이 큰 금융상품 거래를 제약하는 것과 동시에 금융회사의 과도한 돈잔치를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발표에서 게이츠는 파생상품을 포함한 각종 금융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면 최대 2천500억달러(약 293조원)를 확보할 수 있고, 이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상당양의 재정지원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올해 G20 정상회담 순회 의장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게이츠가 창립한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G20 국가들이 빈국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고안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금융거래세 도입에 대해 G20 국가들은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노르웨이 등은 과세에 찬성하지만,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등은 은행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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