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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건축허가 면적 7년來 최대 기록
입력 : 2011-09-05 오후 2:42:43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건축이 늘어나면서 신규 주택허가, 착공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설산업연구원에서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축허가 면적은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증가하면서 6252만㎡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8%가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3년 상반기 7907만㎡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상반기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2264만㎡를 기록해 지난 2006년 상반기(2426만㎡)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22.8% 늘어난 수치다.
 
이는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주택사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주택인허가 실적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 인천 등 광명시의 인허가 실적은 두 배이상 증가했다.
 
비주거용 건축허가 면적도 상반기 동안 전년 같은기간 보다 5% 늘어난 3987만㎡를 기록, 최근 3년간 상반기 실적 중에선 가장 컸다.
 
세부공종별로는 교육·사회용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5.5% 줄어든 반면 상업용 18.2%, 공업용 5.5%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건축착공 면적도 전년같은 기간보다 9.3% 늘어난 4698만㎡를 기록했다.
 
주거용 건축착공 면적은 1636만㎡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5% 급증했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5대 광역시 분양 가구는 1만4000가구였으나 올해 분양실적은 3만 가구"라면서 "5대 광역시의 분양 증가가 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비주거용 건축착공 면적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해 3062만㎡를 기록했다.  
 
교육·사회용과 공업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 0.9% 줄었지만 주상복합빌딩의 착공이 늘면서 상업용이 13.1% 증가했다.
 
이러한 건축 허가면적과 착공면적의 증가는 광역시를 중심으로 다세대·연립주택, 원룸 등 도시형 생활주택과 준 주택인 오피스텔, 고시원 등을 많이 짓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최근 도심 전월세 부족난에 대응해 관련 사업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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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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