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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 12만9029원..소폭상승
입력 : 2011-08-30 오후 5:06:36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올 하반기 건설업 근로자들의 하루 평균 임금이 12만9029원으로 전반기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1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평균 임금은 12만9029원으로 상반기 대비 3.43% 상승했다.
 
분야별로 보면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보다 3.09% 올랐다.
 
광전자 직종은 18만5429원으로 전반기보다 4.77% 올랐고 문화재 직종과 원자력 직종은 전반기 보다 4.07%, 4.75% 상승해 각각 14만4563원, 15만9211원을 기록했다.
 
세부 직종별로 보면 고품질 시공을 요구하는 원자력·플랜트 직종의 임금이 많이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 ▲ 플랜트배관공 4.8% ▲ 플랜트제관공 6.6% ▲ 플랜트특별인부 8.1% ▲원자력용접공이 5.6% 각각 상승하는 등 16개 직종 평균 4.96% 상승했다.
 
광전자직종 등 정보통신공사 관련 직종의 임금은 ▲ 통신내선공 3.5% ▲ 통신설비공 3.1% ▲ 광케이블설치사 6.0% 상승함에 따라 11개 직종 평균 4.66%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문화재 관련 직종도 ▲ 도편수 4.6% ▲ 한식와공 6.3% ▲ 특수화공 7.4% 상승하는 등 평균 4.07% 늘었다.
 
반면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인 형틀목공, 철근공, 콘크리트공, 보통인부 등의 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각각 1.4%, 1.6%, -0.8%, 2.2% 상승하거나 하락했다.
 
이에따라 이들 평균상승률은 2.42%를 기록해 전체 직종 상승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밑돌았다.
 
최고 임금은 송전활선전공으로 35만5581원이고, 최저 임금은 보통인부로 7만4008원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플랜트·원자력, 광전자·정보통신, 문화재 관련 직종의 임금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해외 건설수주의 지속적인 호조와 플랜트 관련 전문기능인력의 수급부족, 정보통신분야의 설비투자 증가 및 높은 물가상승률 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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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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