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미디어렙 입법이 8월 임시국회에서도 불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전재희, 이하 문방위)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8월 임시국회 전체회의 일정을 잡았지만 상임위 소속 기관의 예ㆍ결산 내역만 심사하고 있다.
여야는 관련 법안만 모두 7건을 발의했지만 법안심사소위에서 지금껏 계류중이다.
국회 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2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지난해 결산 내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미디어렙 입법이 지연되는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의 책임을 추궁하다 집단 퇴장하는 등 여야는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들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광고영업을 미디어렙에 의무 위탁하는 방안을 놓고 찬반 입장이 갈려 있다.
이에 더해 민주당은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과 KBS 경영진의 야당 도청 의혹 사건이 해결되지 않는 한 추가 논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10월 국회에서도 국감 준비로 미디어렙 입법을 장담할 수 없고 이 문제가 해를 넘기면 내년엔 선거 국면이라 법안 제정은 더욱 요원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