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안철수연구소(053800)의 ‘V3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시 보안설정을 완화하는 작업을 거쳐야 해 이용자들의 혼란이 우려된다.
27일 <뉴스토마토> 확인 결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V3 모바일’ 어플을 설치하기 위해선 응용프로그램 설정의 ‘알 수 없는 소스’ 옵션을 켜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 수 없는 소스’ 옵션은 검증되지 않는 악성 프로그램의 위협에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이를 체크하려면 ‘출처를 알 수 없는 응용프로그램 공격에 취약하며, 휴대폰 손상이나 데이터 손실 시 사용자가 단독으로 책임이 있다‘는 동의 작업을 거쳐야 한다.
보안을 위한 백신 애플리케이션이 오히려 이용자의 보안을 위협할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현재 V3 모바일은 갤럭시S2 등 일부 스마트폰과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 어플리케이션에 선탑재된 상태로서 이들의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보안 기능을 수행 중이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선탑재 어플을 포함,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배포되지 않는 모든 프로그램에 일괄적으로 뜨는 메시지”라며 “V3 모바일은 전혀 보안에 대한 위험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어플을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배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불특정 다수에 배포하는 것이 아닌 B2B(기업간 거래)용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아직까지 이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따로 대책을 세우진 않았다"면서도 "향후 이용자가 불안해 하지 않도록 별도의 안내과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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