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우리나라 국민 10명중 9명은 도시지역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면적도 매년 커지고 있다.
26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년 도시계획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도시 거주 인구는 전년보다 75만395명 증가한 4593만3001명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도시지역 면적은 1년 전(1만7420㎢)보다 72㎢ 늘어난 1만7492㎢로 전체면적의 16.6%를 차지했다.
도시지역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90.5㎢(여의도 면적의 31배) 정도 증가했다.
전체 인구 중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을 말하는 도시화율은 90.9%로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가율은 2000년 이후부터는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지난 2005년 90.1%를 기록한 이후, 5년간 0.8% 증가에 그쳐 도시화율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용도지역 지정현황을 보면 농림지역이 전체 용도지역 중 47.8%인 5만481㎢, 관리지역은 24.5%인 2만5824㎢, 도시지역은 16.6%인 1만7492㎢,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1.1%인 1만1725㎢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내 지정하는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은 지난해보다 59㎢ 증가한 1414㎢이며, 비도시지역내 지정하는 제2종지구단위계획구역은 1㎢ 감소한 668㎢로 조사됐다.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전국 도시계획시설 전체 결정면적은 6102㎢로 그 중 도로 등 교통시설이 31.7%인 19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원·녹지 등 공간시설, 하천 등 방재시설 순이다.
전국의 1인당 공원면적(집행면적기준)은 0.2㎡ 늘어난 7.6㎡다. 시도별로는 울산광역시가 16.3㎡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은 8.7㎡로 나타나 베이징(4.7㎡)과 도쿄(6.0㎡)보다는 높고 뉴욕(18.7㎡)고 파리(11.6㎡) 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시설 중 아직 사업시행이 되지 못한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현황을 보면 미집행면적은 전국적으로 1470㎢다. 시설별로는 공원이 705㎢로 가장 많고,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26.9㎢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