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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지급식 펀드, 은퇴후 금융상품의 '대세'
갈수록 커지는 월지급식 펀드 시장
입력 : 2011-07-18 오후 4:02:2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고령화 시대에 베이비 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기에 접어들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월적립식 펀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 예금이자가 연 4%에 머물고 있고, 은퇴상품의 대표주자인 연금보험의 수익률 역시 저조한 상황에서 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주면서 매달 일정 이자를 지급해주는 월지급식 펀드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 갈수록 커지는 월지급식 펀드 시장
 
최근의 인기를 반영하듯 자산운용사들의 월지급식 펀드 출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달에만 키움자산운용의 '장대트리플 월지급식펀드'를 시작으로 유진자산운용의 ‘유진 월지급식 Asia ex-Japan증권투자신탁(채권)’, 메리츠종금증권의 ‘메리츠 스마트 월지급식 펀드(채권혼합)’ 등이 출시됐다.
 
펀드 유입 금액 역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1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월지급식펀드 30개에는 연초 이후 439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개별펀드로 보면 ‘장대트리플 월지급식펀드‘는 지난 1일 설정 이후 보름 만에 6000만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유진 월지급식 Asia ex-Japan증권투자신탁’은 지난달 20일 설정 이후 2억5600만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메리츠 스마트 월지급식 펀드에도 설정된지 5일만에 1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월지급식 펀드 시장의 활성화에 대해 유진증권 관계자는 “현재 시중 은행들 가운데 하나은행에서만 월지급식펀드 설명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다른 은행들이 판매사 분배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판매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도 “일본만 보더라도 월지급식 펀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도 월지급식 펀드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월지급식 펀드가 만능은 아니다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월지급식 펀드에도 위험성은 존재한다.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상품인 월지급식 펀드의 실제 수익률이 매월 지급하기로 한 금액보다 적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월지급식 펀드가 완벽한 은퇴후 삶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며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금 상품은 노후대비 원금 보장, 꾸준한 현금 흐름 등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월지급식 펀드는 이런 측면에서는 취약한 상품인 것은 맞다”며 “월지급식 펀드 하나로 노후를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은 위험한 전략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저금리 기조에서 월지급식 펀드는 약간의 위험성을 감수하면서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주식형의 경우 장기에 가면 이익이 오르기 때문에 장기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도 “원금보장은 안되지만 장기 상품으로 위험을 낮춰가며 상품을 추구한다”며 “채권 혼합형의 경우 절대 수익을 추구해 여타 펀드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한 펀드로 투자하지 많고 다양한 펀드에 투자해서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며 “월지급식 펀드는 장기 상품이므로 꾸준히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운용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승원 기자 magun12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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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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