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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덴소, 조균으로 경유 생산
수중에서 빛만 흡수하면 경유 생성해내는 조균 발견
입력 : 2008-07-09 오후 4:44:42
[뉴스토마토 양지민기자] 일본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덴소가 신종 미세 조균(藻菌)으로 경유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종 미세 조균이란 수중에서 빛만 흡수하면 경유를 생성해내는 조균으로 알려졌다.

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 계열사인 덴소는 세계 최초로 미세 조균을 이용해 오는 2013년부터 연간 80t의 경유 생산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덴소는 경유 생산에 디젤의 대체연료가 될 수 있는 녹조류 '수도코리시스티스 엘립소이데아(Pseudochoricystis ellipsoidea)'를 이용할 계획이다.

수도코리시스티스는 광합성으로 물과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해 바이오디젤의 바탕이 되는 중성 지방과 경유를 세포 안에 축적하는 특징이 있다.

CO2를 흡수하기 때문에 태워도 대기 중의 CO2는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지구온난화 대책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중량의 30% 가량이 경유가 되기 때문에 찌꺼기에서 바이오에탄올도 추출할 수 있다.
 
덴소는 태양광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배양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 중이며 일본의 석유업체들과 함께 대량 생산을 모색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양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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