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텔레콤의 'T스토어'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차이나모바일과 손잡는다. 9월에는 일본 시장에도 직접 진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T스토어가 차이나모바일의 앱 장터 '모바일 마켓'에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진출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로, 고객은 6억명 수준이다.
양사는 최근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 차이나모바일 지사에서 모바일 콘텐츠 교류와 생태계 구축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차이나모바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T스토어의 우수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은 차이나모바일과 협의를 거쳐 향후 T스토어용 별도 서버를 통해 대규모의 앱을 유통하고, 모바일 광고 서비스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9월 T스토어의 사용자환경(UI)와 콘텐츠 구성을 일본 고객들의 선호도와 구매행태에 맞게 현지화한 'J스토어(가칭)'로 일본 앱 시장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현지 단말기·콘텐츠 유통업체와 'J스토어'의 현지 마케팅, 운영방법, 생태계 구축 등을 협의 중이며 9월부터 일본 내 복수 이동통신사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앱·콘텐츠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J스토어'를 한류 콘텐츠를 담은 '독립형 앱스토어'로 일본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중국 제조업체 레노보와 포털사인 텐센트 QQ, 대만 제조업체 이스트파워와의 제휴에 이어 중국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일본 앱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궁극적으로는 아시아를 아우르는 'T스토어 벨트' 구축에 계속해서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향후 'T아카데미'와 같은 개발자 육성프로그램을 중국, 일본 등 T스토어 진출 국가에서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달에는 '글로벌 콘텐츠 유통지원 센터'를 열고 우수 앱의 현지화와 등록·정산 등을 대행하는 등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T스토어의 글로벌 플랫폼 확장이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T스토어의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확장해 나감으로써 국내 개발자들이 T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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