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씨젠(096530)은 바이오칩 기반의 분자진단 전문 기업인 미국 아코니바이오시스템즈(Akonni Biosystems, 이하 아코니)사와 씨젠의 DPO(Dual Priming Oligonucleotide) 기술에 대한 호흡기 검사 제품 전세계 비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DPO 기술은 여러 유전자를 한번에 정확하게 증폭할 수 있는 동시 다중 유전자 검사 기술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씨젠의 DPO 기술은 아코니의 바이오 칩 기술과 접목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다수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바이오 진단 칩을 통해 검출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지난 수개월간 아코니와의 예비 테스트 과정에서 매우 훌륭한 연구성과를 얻었으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통해 아코니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바이오 칩 진단 시스템 구축으로 북미 의료서비스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 대표는 “특히, 바이오칩은 동시 검사 가능 병원체 수의 확대가 용이하며, 대량 검사시스템 구축이 수월하여, 과거 신종플루와 같은 대유행 바이러스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