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하늘길을 비행하는데 인공위성을 이용해 비행로도 단축되고, 연료도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새로운 비행방식에 인공위성을 이용, 성능기반항행(PBN : Performance Based Navigation) 방법 적용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PBN은 인공위성과 항공기의 전자장비를 이용해 비행로를 설정하는 시스템이다.
현행 비행로는 지상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이 제공하는 전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해야한다. 때문에 최단경로가 아니라 돌아가도록 만들어져 있다.
반면 PBN은 항행안전시설의 위치와 관계없이 인공위성과 항공기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최단거리로 비행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비행거리를 단축할 수 있고, 연료도 줄일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먼저 올해 교통량이 많은 인천·김포공항 주변 입·출항 비행로와 서울-제주 간 항공로에 도입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PBN 적용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15억원의 연료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항공로 수용능력이 시간당 56대에서 83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6년에는 국내 모든 항공로와 김해·제주 등 민간항공기가 취항하는 모든 공항으로 PBN이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