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1월 산업활동 지표들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선행지수도 반등하는 등 경기회복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월 지표에는 중동소요사태 등의 악재 등이 적용되지 않아 2월 이후 경기 회복이 유지될 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상승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월 생산자제품 출하도 전월대비 4.4%증가해 전년동월대비로 14.4%늘어났다.
내수용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9.5%, 수출용 출하는 21.3% 각각 증가했다.
반면 재고는 전월대비 3.7%, 전년동월대비 12.9%감소해 1월 경기가 회복세였음을 보였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모든 구성지표가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대비 0.2%포인트 오르면서 3.0%를 기록했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전월대로비 상승한 것은 13개월만에 처음이다.
생산부문에서 광공업이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3.7% 상승했다.
1월 광공업생산은 전기장비(-2.5%), 컴퓨터(-9.8%)등은 감소했으나 자동차(16.8%), 반도체와 부품(2.7%) 등의 수출호조로 전월대비로 4.6%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7%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서도 4.6% 상승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해 전월에 80%대를 넘어선데 이어 84.8%를 기록하며 1980년1월 관련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했고, 소비도 같은 기간 10.8% 증가율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2개월 연속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4.5%, 전년동월대비 22.3%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장비와 크레인 투자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이처럼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만에 반등하는 등 경기모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최근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등 하방위험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정규돈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한국은행의 소비자 심리지수도 108에서 105로 떨어진 바 있다"며 "중동소요로 인해 원자제 가격 상승 등이 순상품교역조건을 악화시켜 선행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요인이 있다"고 2월 산업동향을 전망했다.
한편, 건설기성(경상)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부진으로 전월대비 5.8%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 역시 전월대비 5.6%감소, 전년동월대비 8%감소폭을 보였으며 건설수주역시 전년동월대비 33.9%감소했다.
통계청은 건설수주의 감소는 민간부문의 주택과 사무실 등 발주가 감소하고 공공부문에서도 치산, 도로, 교량 등이 감소한 까닭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