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2년간 미국 애널리스트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던 골드만삭스 대신 최근 떠오르는 금융주는 모건스탠리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강세로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이 늘어나고 개인 투자자들이 돌아오면 모간스탠리가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주에 나란히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도 골드만삭스 보다 모건스탠리의 실적이 눈부셨다.
골드만삭스는 분기 순익이 1년 전에 비해 53%가 급감했으나 모건스탠리는 순익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 들어 주가도 모건스탠리는 7% 가까이 올랐으나 골드만삭스는 1% 이상 하락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는 실적 부진 속에 보너스를 주겠다고 밝혀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것도 모자라 직원 보너스까지 연기하겠다고 밝혀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
모간스탠리가 더 주목되는 이유는 골드만삭스가 경쟁력을 보유한 채권, 외환, 상품(FICC) 트레이딩이 감소하는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주식 중심의 트레이딩이 유망해 보이기 때문이다.
번스타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브래드 힌츠는 "모건스탠리는 새로운 메릴린치가 되기로 작정하고 자산관리 사업을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자산관리 사업 부문은 지난 4분기 수익이 34억달러로 3분기에 비해 8%가 늘었다.
힌츠는 "리테일 브로커리지의 강점은 수익이 늘어나도 비용은 그리 많이 증가하지 않는다며 수익 증가에 따라 순익이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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