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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포를 넘어 대안으로
입력 : 2026-08-11 오전 6:00:00
이재명정부를 향한 2030 청년 세대의 국정 지지율 이탈세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6월 지방선거 직후 40%대를 웃돌던 20대 지지율은 불과 두 달 만에 20%대로 폭락했습니다. 폭등하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지고, 자산 반등을 기대했던 주식시장마저 흔들리면서 청년층의 박탈감은 정권을 향한 냉소와 분노로 변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과거 문재인정부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문재인 정부 역시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를 걷어찼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는 계층 이동의 가능성 자체가 차단됐다는 절망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산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은 결국 청년층의 민심 이반을 불러왔습니다. 현 정부에서도 부동산 급등에 주가 폭락까지 겹치며, 진보 정권이 내세운 '공정'과 '포용'이라는 가치에 대한 청년들의 피로감이 재연되는 모양새입니다.
 
야권인 국민의힘은 이러한 부동산 정책 실정을 고리로 대여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뉴홈 사례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출 조건 변경으로 입주 차질을 겪는 청년층의 실제 피해와 정책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현장의 혼란과 실수요자들의 고통이 제대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세제·공급 등 시장 안정을 위한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대안 제시가 보다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정부·여당의 정책 실책이 청년층에게 깊은 좌절감을 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비판과 공세를 넘어 청년들의 주거와 자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적 해법도 함께 제시돼야 합니다. 2030 세대가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정쟁이 아니라, 삶의 안정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와 실질적인 주거·자산 사다리 구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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