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AI 시대 인재상
입력 : 2026-07-14 오후 6:17:26
최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보고서를 내고 인공지능(AI) 시대 인재 경쟁력의 기준이 ‘지식’에서 ‘판단과 협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I 시대 인재상이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보고서에선 생성형 AI의 확산은 ‘무엇을 아는가’보다 ‘무엇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시대를 열고 있다고 봤습니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걱정이 나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변화는 어쩌면 일의 구조가 바뀌는 데 있을지 모릅니다. 세계경제포럼은 오는 2030년까지 AI로 인해 1억70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9200만개가 사라져 결과적으로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하던 업무가 AI와 인간 사이에서 새롭게 분배된다는 점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박람회가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복적인 정보 처리와 문서 작성은 AI가 맡고, 인간은 문제를 정의하고 맥락을 해석해 임 있는 결정을 내리는 역할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 과정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AI 자체가 아니라 AI를 맹신하는 태도라고 강조합니다. AI가 제시한 답을 검증 없이 받아들이는 순간 인간은 사고를 위임하게 되고, 결국 경쟁력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보고서에서 나열한 인재상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먼저 발견하는 사람, AI에 질문을 던지고 검증하는 사람, 여러 분야를 연결하는 T자형 인재, 공감과 윤리를 바탕으로 신뢰를 만드는 사람, 사람과 AI를 조율하는 협업형 인재, 그리고 끊임없이 배우는 평생학습형 인재 등등입니다.
 
결국 AI 시대는 기술을 가장 잘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술과 인간을 연결해 더 나은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 살아남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다움이고, 지식이 아니라 판단력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합니다.
안창현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