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톱2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뜨겁습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SK하이닉스 주가와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들 회사의 성과급 지급은 일선 회사들에게도 노사 관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고, 이들 기업의 주가는 국내 증시를 좌우하는 위치에 올랐습니다.
현재 '삼전닉스' 쏠림은 정상적인 범주를 넘어섰습니다. 이들의 시가총액 합은 전체 코스피 시총의 절반을 초과했고, 거래대금의 비중 역시 51%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한 달 반 사이 31%에서 20%포인트나 높아진 겁니다.
여기에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16종 거래대금까지 더하면 반도체 톱2 본주와 레버리지 거래대금 비중은 83.1%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다만,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에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대금까지 합산할 경우 이들의 비중은 44.1%까지 줄어든다고 거래소가 해명을 했습니다만.
이들에 좌우되는 시장이 정상적이거나 건강한 상태가 아님은 확실해보입니다.
물이 차면 필연적으로 기울듯, 반도체 쏠림 현상이 우리 사회 미칠 부작용은 하나 둘 씩 나타나고 있는 듯합니다.
수출에서의 쏠림, 수급에서의 쏠림 등 국가 경제 곳곳에서의 쏠림이 일순간 폭발하지 않도록 사전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