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경유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자동차업체들 사이에서 ‘휘발유 SUV’출시 붐이 일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기존의 ‘투싼’모델에 고객 선호 사양들을 기본 장착하고 가격을 준중형 승용차수준인 1500만원대로 조정한 휘발유 모델 '투싼 워너비'를 출시해 10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모델도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스타일 팩'과 '노블 팩' 2종을 선보이며 고유가 시대에 SUV 차량에 대한 고객 관심끌기에 힘쓰고 있다.
기아차도 신차 야심작인 대형 SUV ‘모하비’의 휘발유 모델을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르노삼성도 전략제품인 ‘QM5’의 휘발유 모델 출시를 예정보다 앞당겨 3분기 중 내놓을 계획이며, GM대우는 윈스톰의 후속작인 '윈스톰 맥스'를 조만간 출시한 뒤 휘발유 모델 개발 및 출시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완성차업체들은 휘발유 SUV 출시와 함께 할인폭도 대폭 늘려, 고유가로 인해 고객이 등돌리고 있는 SUV 시장의 침체를 막고 그 동안 야심 차게 준비해온 신차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