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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돌풍 '김관영·한동훈'…당선 땐 여야 대표 '치명상'
전북·부산 북갑 여론조사서 오차 내 초접전
입력 : 2026-05-25 오후 4:45:47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돌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전북지사와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나선 김관영·한동훈 후보가 거대 양당 후보들을 위협하며 판세를 흔드는 모습입니다. 실제 두 후보가 당선된다면 공천 실패와 민심 이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여야 지도부 모두에게 적잖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각각 전남 지역과 인천 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은 정청래 위원장이 전남 담양시장에서, 장동혁 위원장이 인천 연수 옥련시장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전북 텃밭 흔들리자…민주, '김관영 때리기'
 
25일 공표된 <CBS·KSOI> 여론조사(지난 23~24일, 전북 유권자 1015명 대상·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응답률 9.1%·휴대전화 ARS 100%)에 따르면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이원택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 48.3%는 이 후보를 41.6%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보이는 모습인데요. 전북지사 선거전이 요동치자 민주당은 '텃밭'인 전북 사수를 위해 김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전북 현장 중앙선대위회의에서 김 후보가 '대통령과 교감'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데 사과하고 해명하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좋아하고 지지하면 민주당 후보인 이원택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병도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김 후보의 '현금살포 의혹'을 꺼내 들며 "정치적 활로를 뚫기 위한 유언비어"라고 공세를 높였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해 청년들에게 대리운전비 명목으로 돈을 건넨 사실이 알려져 민주당에서 제명됐습니다. 또 지난 22일 <전북 CBS>와 인터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나'란 질문에 "무소속 출마의 불가피성을 대통령께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하정우·한동훈 오차범위 '초접전'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상 판세가 일주일여 만에 바뀌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습니다. 이날 공표된 <여론조사꽃>에 따르면(지난 21~22일, 북갑 유권자 500명·신뢰수준 ±4.4%포인트·휴대전화 ARS 100%) 다자 대결에서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36.9%,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36.3%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한 후보를 중심으로 한 보수 단일화를 전제했을 때 양자 대결에서는 하 후보가 38.6%, 한 후보가 42.7%로 경쟁력이 엇갈렸습니다. 일주일 전 같은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다자 대결에서 하 후보가 41.7%, 한 후보가 32.2%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양자 대결에선 하 후보가 42.9%, 한 후보가 38.1%로 조사됐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밖에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가 우세 또는 하 후보와 접전하는 조사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에서도 위기감이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그러자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한 후보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장 위원장은 지난 22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 후보의 '보수 재건'을 겨냥하며 "보수를 망가뜨린 사람이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것이 시민들께 와 닿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이자 정치평론가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부산 북갑에서 한동훈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의힘 내부 세력과 힘을 모아 '보수 재건'을 외칠 것으로 보여, 장동혁 국민의힘 체제는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전북에서 김관영 후보가 당선된다면 민주당 지도부가 타격을 입을 수 있으나, 국민의힘에 비해 크진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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