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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삼성·한화 등 1분기 흑자전환 기염
입력 : 2026-05-21 오후 3:52:10
보험업권에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금융사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금리 안정과 투자손익 개선, 비용 효율화 효과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 흐름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특히 푸본현대생명과 삼성생명금융서비스, 한화생명 등이 나란히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수익성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3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를 기록했던 데서 벗어난 것으로,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동시에 개선된 점이 주효했습니다.
 
특히 본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보험손익이 2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투자손익 역시 11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의 핵심 수익성 지표로 보험손익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보험과 투자 부문 모두 안정적인 개선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법인보험대리점(GA) 업권에서도 실적 반등 흐름이 감지됩니다. 삼성생명 자회사형 GA인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올해 1분기 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36억원 순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 구조가 크게 개선된 셈입니다.
 
그동안 GA 업계는 설계사 확보 경쟁에 따른 사업비 부담 확대와 보험 판매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조직 효율화와 영업 안정화 등을 통해 손익 구조 개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화생명 역시 투자손익 부문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투자손익은 2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6% 급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시장금리 안정과 운용자산 평가손익 개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험업권 전반에서는 지난해 고금리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투자손익 변동성이 커졌지만, 올해 들어 금리 흐름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실적 부담이 다소 완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확대와 비용 관리 강화에 나서면서 수익성 회복 흐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흑자 전환 흐름이 이어질지 여부는 향후 금리와 금융시장 상황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투자손익 개선 효과가 일부 반영된 측면이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 여부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며 "보험 본업 경쟁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장기 실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본현대생명 건물, 삼성그룹 깃발, 한화생명 건물. (사진=각 사, ChatGPT합성)
 
신수정 기자 newcrystal@etomato.com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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