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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정복한 '케데헌'
입력 : 2026-03-16 오후 3:36:25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으며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골든은 1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어워즈 제98회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수상은 여러 면에서 의미가 큽니다.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 '씨너스: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노래를 부른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는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고 작곡을 맡은 IDO, 24, 테디 역시 한국인 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구성됐습니다. 한국 음악 산업에서 성장한 창작자들이 글로벌 제작 환경 속에서 협업해 만든 결과물이 할리우드 최고 권위의 영화상에서 인정받은 겁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동안 인종과 다양성 문제로 여러 차례 논란을 겪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계 창작자들이 중심이 된 곡이 주제가상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상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K-팝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을 넘나들며 글로벌 문화 산업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흐름도 다시 확인됐습니다. 골든의 수상은 단순한 한 곡의 성공을 넘어, 한국계 창작자들이 세계 문화 산업의 중심 무대에서 점점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걸그룹 '헌트릭스'의 레이 아미(왼쪽부터), 이재(EJAE),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데헌 주제가 '골든'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골든은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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