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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대 삼성, 국내 ‘정면 대결’
입력 : 2025-09-19 오후 3:45:38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17’ 시리즈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하반기 한국의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월 ‘갤럭시 S25’와 지난 5월 ‘갤럭시 S25 엣지’ 지난 7월 ‘갤럭시 Z폴드·플립’ 시리즈를 공개했던 삼성전자는 아이폰 17 한국 출시일에 맞춰 가성비 모델인 ‘갤럭시 S25 FE(팬에디션)’를 선보이며 견제에 나선 모습이다. 
 
아이폰 17 시리즈 사전예약 1호 수령자 김지민씨가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축하 세레모니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폰 17 시리즈는 19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차 출시국에 동시 출시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는 새벽부터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이폰 17의 한국 첫 구매자는 전날 21시부터 애플스토어 명동 앞에서 줄을 섰다는 대학생 김지민(20대)씨가 됐다. 
 
한국에서 처음 실물이 공개된 아이폰 17 시리즈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 모델은 단언 아이폰 에어다. 아이폰 에어는 애플이 올해 최초로 선보인 초슬림 폼팩터 모델로 역대 애플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두께(무게 165g·두께 5.6㎜)로 나왔다. 삼성전자의 가장 얇은 두께 모델인 갤럭시 엣지(무게 163g·두께 5.8㎜)보다도 얇다. 다만, 경량화된 만큼 카메라와 스피커가 스마트폰에 1개씩만 탑재됐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FE 제품. (사진=삼성전자)
 
신형 아이폰이 한국에 상륙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자,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으며 맞불 작전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5 FE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 신작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갤럭시 S25 FE 모델은 갤럭시 S 시리즈의 성능을 담아내면서도 사양을 낮춘 보급형 모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FE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워 강조했다. 애플의 AI 기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S25 FE 모델에는 영상 감상 중 실시간으로 노이즈를 줄여주고, 편집 중에는 소음 등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오디오 지우개’와 모르는 번호와 통화 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탐지해 알려주는 등의 AI 기능이 지원된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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