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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2선으로…새로운미래 '김종민·홍영표' 투톱 체제
새로운미래 '선대위' 출범…박영순·설훈, 공동선대위원장 맡아
입력 : 2024-03-11 오후 6:23:5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새로운미래가 4·10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한 달 앞둔 1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당 공동대표인 김종민 의원과 민주당에서 탈당한 홍영표 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투톱 체제'로 전국을 돌며 선거를 진두지휘하겠다는 겁니다. 새로운미래 창당을 이끈 이낙연 공동대표는 상임고문을 맡습니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를 선언한 이 대표는 지역구 선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상임선대위원장에 김종민·홍영표 의원을 선임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엔 박영순·설훈 의원과 박원석·김영선·신경민·양소영 책임위원 등을 임명됐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습니다. 정책자문단장은 최운열 전 민주당 의원, 정무특보단장은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선대본부장은 이훈 전 민주당 의원과 박시종 전 청와대 행정관이 맡습니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윤석열정부와 민주당을 직격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2년간 윤석열정부의 폭주에도 민주당은 제대로 견제를 하지 못했다"며 "독재와 독선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협력과 연대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룬 민주당은 이제 없다. 자신과 가족, 측근이 먼저인 이재명의 민주당만 남았다"고 주장했습니다.  
 
11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사법리스크 방어에 모든 것을 거는 무능·위선·독선의 리더십으로 과연 윤석열정부 심판이 가능하겠느냐"며 "새로운미래는 민주주의와 정치혁신에 가장 충실한 정당"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 "선거는 망가진 한국정치를 바꿔낼 소중한 시간"이라며 "무도한, 무능한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 사당화의 길로 접어든 민주당을 국민들이 심판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새로운미래가 국민 여러분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겠다. 진짜 민주정당을 향해 나아가겠다"라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진정한 새로운 미래, 진짜 민주정당을 통해서 총선에서 새로운 정치의 토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선거를 진두지휘하기보다 고문으로서 2선에 후퇴한 이 대표 역시 윤석열정부와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사당의 무능과 타락 때문에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며 "우리는 두 배신자를 심판하려고 한다. 4월10일 총선은 두 배신자의 적대적 공생을 끝내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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