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할지 여부를 논의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의총을 진행합니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의견을 듣고 논의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그간 여당은 지난 9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후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앞서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국회로 돌려보낸 이후 연달아 거부권을 쓰게 되면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이날 의총에서는 '쌍특검법'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쌍특검법은 야당이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처리했으나, 윤 대통령이 이달 5일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임시회에서 쌍특검법을 재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검토 중입니다.
아울러 의총에서는 지난 16일 발표한 공천 룰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중진들에게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안에 대한 비판이 거센 상황에서 관련 언급도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의총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 위원장은 연달아 내놓고 있는 정치개혁의 취지 등을 의원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