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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힘 귀책 사유 재보궐 선거 시 후보 안낼 것"
"비례대표제, 원래대로 해야…민주당, 입장 내달라"
입력 : 2024-01-15 오전 10:48:02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우리 당은 국민의힘의 귀책, 어떤 처벌이나 형사처벌, 선거법 위반 같은 귀책으로 재보궐선거가 이뤄질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 공천하지 않겠다"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 몇 가지 재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앞서 그는 정치개혁을 위한 특권포기 방안으로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반납 등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은 실용적 합리적으로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합리적 길을 찾는 보수 정당이지만 지금 민주당보다 더 개혁적 진보적이라고 느낀다"며 "지금의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 과연 개혁적이고 진보라고 생각할 분들이 많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민주당이었다면 제가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의 재판 확정시 세비 반납 같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먼저 제시했을 때, 지금처럼 피하고 억지로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보다 더 개혁적이고 과감한 특권 포기안을 내놓고 우리와 경쟁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어떤 개혁안이 나오든 이재명 대표와 연관, 연상되기만 해도 민주당은 반대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정치개혁을 위한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도 "선거가 86, 85일 남았나. 그런데 아직도 비례대표 문제에서 소위 말하는 룰 미팅이 안 되고 있다"며 "우리 당의 비례대표 제도에 관한 입장은 4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의 제도가 너무 복잡하고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우신 것이고, 그게 과연 민의를 반영하는지에 대해 여러가지 의문이 제기된다. 과거의 기형적인 방식으로 거기에 적응할 수밖에 없는 문제점을 낳았기 때문에 원래대로 해야 한다는 게 기존의 입장이었고 이 법이 바뀔 때도 저희는 찬성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대체 비례대표제에 대해서 민주당의 입장이 뭔가"라며 "85일이 남았는데 룰 미팅도 이뤄지지 않았다면 국민이 무슨 기준으로 선택할지 걱정이다. 책임있는 입장을 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희한한 음모론을 이어가고 있다. 일종의 출구전략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지지자를 결집시키고 위기를 탈출하려는 비이성적 음모론을 그만두길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산대병원도, 경찰수사도, 국무총리실도 못 믿으면 누굴 믿는다는 건가. 배후를 이야기 하던데 어떤 걸 상상하는 건지 묻고 싶다"며 "총리실 고발도 이야기하던데 총선용으로 끌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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