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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근거 없는 마녀사냥 또 시작"…권익위 발표에 불만
"주식과 뭐가 다르냐…의정활동 부끄럽지 않게 했다"
입력 : 2023-12-30 오후 8:16:5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총거래액이 1118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김 의원은 "한 사람을 타깃으로 한 근거 없는 마녀사냥이 또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거래금액은 사고 팔았던 금액과 손실과 수익 등을 모두 합하여 누적된 개념일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권익위 결과 발표는 오히려 수십, 수백억의 수익을 얻었다는 여러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며 "국회법에 따라 신고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해 관심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국회의원 가상자산 신고 당시 숨김없이 제출했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이해충돌 부분 역시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신에게 가해진 비난이 근거가 없는 것임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근본적으로 가상자산과 주식이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며 "부정한 돈으로 투자를 한 것도 아니고 국회의원이라는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것도 아니다.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큰 손실과 수익을 모두 경험했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가상자산이 불법도 아니고 오히려 해외 선진국에서는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장려하기까지 한다"며 "가상자산 거래행위를 악마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거래금액의 규모를 두고 의정활동에 소홀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남부끄럽지 않을 만큼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7개월이 넘는 동안 그 흔한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 소환조사 한 번 없었다"며 "아무것도 없는 사건 붙들지 말고 하루빨리 불기소처분해 정치적 족쇄를 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29일 김 의원이 2020년 5월30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누적 매수한 가상자산은 555억원, 누적 매도한 금액은 563억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김 의원을 포함해 같은 기간 가상자산 매수·매도 내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다른 의원 11명 거래 금액의 90%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업 투자자 면모를 보인 김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부업 정도로 생각했던 것도 모자라 끝까지 거짓으로 일관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세비를 반납하고 국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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