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8일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창당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당의 통합과 관련해 두 사람이 어떠한 이야기를 나눌지 주목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최근 인천 남동구의 호텔 화재를 진압한 공단소방서를 방문해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정 전 총리와 회동을 합니다. 앞서 정 전 총리가 김부겸 전 총리, 이 전 대표와 연달아 만나왔던 만큼, 이날에는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 대표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격화되자 문재인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등 이른바 '3총리'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 14일 "변화하되 최대한 단합과 단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후 김 전 총리와 정 전 총리를 연달아 만나고 있는데요. 이 전 대표와의 회동도 물밑 조율 중으로 전해집니다. 전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계속 연락드리고 만나서 통합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 같은 의지를 재확인했죠.
하지만 이 전 대표의 최측근이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론에 최초 제보했다고 밝힌 것은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의 폭로로 친명(친이재명)계의 감정이 격앙돼 접점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 때문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