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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 김헌동 SH 사장 "LH·GH 경쟁하자"
"취임 이후 다른 공기업이 못한 일 해"
입력 : 2023-11-15 오후 4:49:42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15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은 기자)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김헌동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은 15일 "공기업이 너무 쉽게 사업하면 부패가 생기고 경쟁력이 약화된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지방 공기업들과의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SH 사장 취임 후 의문을 갖는 직원들도 있었지만 다른 공기업이 시도를 못하는 것들을 했다"면서 분양원가 공개, 반값아파트 등 10가지 성과를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초부터 LH, GH 등 개발공사 사장들에게 경쟁하자고 말하고 있다"면서 "공기업도 민간처럼 경쟁해야 최고 공기업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SH는 임대공급을 목적으로 건축예정인 다세대주택 등을 사들이는 매입임대주택사업은 줄이는 동시에 강원도 삼척에 서울-지방 상생 주택단지인 '골드시티'를 개발하고,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에 참여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김 사장은 "2억원이면 아파트를 짓는데 다세대주택을 구입하려면 4~5억원이 들어 오히려 손해"라면서 "SH는 주택을 사는 곳이 아닌 건설하는 곳이다"라며 다세대주택 매입 약정을 줄여나가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골드시티의 경우 서울에 거주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지방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과 각종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인데요. 삼척 일대에 3000여가구 규모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김 사장은 "수도권에만 집을 지으면 지방은 소멸한다"면서 "우리는 거꾸로 지방에 집을 짓겠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3기 신도시 개발 참여에 대해서는 "시흥, 광명, 과천, 남양주 등에서 5만가구 정도 개발하고자 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허락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김 사장은 한강 개발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는데요. 그는 "SH는 가양 등 한강변에 아파트를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서울의 젖줄인 한강의 개발과 연계해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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